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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60년대식, 90년대식
한윤정 문화부 차장 yjhan@kyunghyang.com 세대론은 항상 사람들의 구미를 당긴다. 전후세대니, 4·19세대니, 7080이니, 486이니(이들은 386에서 486으로, 유일하게 진화하는 세대다), X세대니, Y세대니, 88만원세대니 하는 구분들이 계속 이어져 왔다. 자연 세대는 30년이지만 압축 성장과 빠른 변화를 겪어온 우리 사회에서 문화적 세대 단위는 보통 10년이다. 지난해 ‘세시봉’ 바람이 불면서 7080 통기타 세대가 화려하게 부상하더니, 그 정도는 아니지만 요즘은 4·19세대와 X세대의 문화가 관심권에 진입했다. 전자는 1960년대, 후자는 1990년대에 대학시절을 보낸 세대여서 그들의 문화적 감각을 60년대식이라거나 90년대식이라고 해도 좋겠다. 60년대식의 대표 주자는 여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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