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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피스톨스

섹스 피스톨스, 그리고 신화의 형성 The Clash - London Calling 앨범의 커버. 펑크 록에서 가장 유명한 앨범 중 하나이지만, 과연 이 앨범을 일반적인 펑크 록의 이미지와 동일시할 수 있을 것인가? 내 생각에는 힘들 듯하다. 그럼 생기게 되는 의문점은 바로 이것이다. 이 말썽꾼 딜레탕트들이 연주하는, 기존의 음악과는 판이한 모양새의 음악이 어쩌다 이렇게 큰 인기를 얻게 되었는가? 일반적인 얘기는, 이들의 음악은 기존의 대중 음악의 시각에서 볼때, 거의 반-음악에 가까운 가장 파괴적인 것이었다는 것이다. 피스톨스의 앨범은 당시의 스튜디오에서 만들 수 있었던 가장 원초적인 사운드였던 셈이다. 그리고 이는, 어떻게 보면 당시의 록 음악이 잊고 있었던 ‘로큰롤의 원초성’ 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었다. 다만 이들이 이전의 로큰롤 .. 더보기
펑크의 폭발 - 섹스 피스톨스의 등장 섹스 피스톨스. 2년 남짓한 짧은 활동 기간이었지만 그 영향력은 엄청났다. (사진이 참 얌전해 보이게 나왔다) 곧 이런 뉴욕, 그리고 CBGB's를 중심으로 한 신드롬은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었다. 이후 크림(Cream), 범프(Bomp), 아쿠아리안(Aquarian) 등의 펑크 성향의 관련 잡지들이 창간되었고(물론 내용은 CBGB's에서 생긴 일, 정도의 가십거리를 크게 벗어나진 못했다) 데드 보이스 등의 밴드는 물론, 보스턴의 모던 러버스(Modern Lovers, 사실 이들은 1973년에 데뷔한 이들이었다. 앨범도 존 케일이 프로듀스했다), L.A의 X 등 뉴욕을 벗어난 곳에서도 일련의 프로토펑크 밴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물론 이런 흐름과는 좀 구별되는 이도 있었는데, 가장 두드러지는 이는 역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