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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스타

결혼 후 성숙해진 배우로 돌아온 김효진 결혼 후 김효진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다. 공식석상에서는 물론 대중 앞에 드러나지 않는 평범한 일상들 역시 한결 편안하고 여유로워졌다. 따뜻한 마음, 깊어진 삶의 향기로 배우로서 또 한 번 발돋움하고 있는 아름다운 그녀를 만났다. 지난해 12월, 김효진·유지태 부부가 결혼 1주년을 기념해 미얀마 빈민학교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자신들의 결혼식 축의금으로 후원한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온 특별한 결혼기념일이었다. 평소 빈민국 어린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결혼 후 함께 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아동 후원뿐 아니라 유기견 보호에도 관심을 갖고 앞장서고 있는 중이다. 그녀가 “결혼 후 더욱 아름다워졌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비단 겉모습.. 더보기
자존심 지켜며 살아온 ‘남자의 품위’ 배우 김영철 영화 ‘달콤한 인생’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와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의 마음 넓은 아버지 사이에는 결코 하나의 얼굴로 담아낼 수 없는 거대한 간극이 존재한다. 드라마 ‘태조 왕건’의 광기 어린 궁예와 드라마 ‘아이리스’의 알 수 없는 인물 백산 사이에는 그 배경이 되는 시간보다 더 멀고 먼 강이 흐른다. 하지만 이 모든 인생을 타인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눈빛을 가진 배우는 있다. 그것은 아마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탄탄한 뿌리에서 비롯된 힘일 것이다. 언제나 한 사람의 인생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배우 김영철은, 어떤 역할을 입어도 숨겨지지 않는 ‘멋’을 갖춘 그런 남자다.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희끗하게 센 머리카락과 시간의 더께가 진하게 내려앉은 얼굴, 팽팽하게 유지되던 긴장이 한결 누그러진 목소리.. 더보기
무른 듯 고집스럽게! 배우 정진영 젠틀맨이란 모름지기 나를 내세워 요란스럽지 않아야 한다. 정진영은 그런 면에서 담백하다. 자신에겐 고집스럽지만 남에게는 무른 듯 맞춰 나가기 선수다. 평소 입고 다니는 의상은 모두 아내가 사준 그대로다. 배우라면 자신의 개성을 피력할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나는 맞추는 걸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허허 웃는다. 아, 생각해보니 남의 인생을 연기하는 배우는 개성보다 맞춰가기를 잘해야 하는 게 옳구나. 중심을 잡을 줄 아는 배우 촬영 스튜디오에 도착한 정진영(49)은 어젯밤 잠을 설쳤다며 커피를 마시고 싶어 했다. 누군가 타다 줄 겨를도 없이 스스로 척척 타 마시는 모습이 매우 익숙해 보인다. 그는 스케줄 관리자도 없고 흔한 운전 매니저 없이 혼자 다닌다. 술 약속이 있는 날은 가볍게 대중교통을 이.. 더보기
장우혁, 그 남자의 매뉴얼 우리 모두는 장우혁을 안다. ‘10대들의 우상’으로 누구보다 화려한 소년기를 보냈고 여전히 카리스마적 존재로 남아 있는 남자. 그에게서 과거를 소환하는 일만큼 간편한 일이 없겠지만 한 시간 남짓한 인터뷰 내내 그는 끊임없이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 이제 새로운 장우혁을 알아야 할 때다. 균형과 조화, 포지션을 아는 남자솔직히 말하자면 기자는 ‘H.O.T.’의 팬은 아니었다. 중학교 시절, 주위의 약 75%의 소녀들이 흰 비옷에 흰 풍선을 흔들며 ‘다섯 오빠’들의 이름을 외치는 동안 뱅글뱅글 돌아가는 두꺼운 안경을 쓰고 묵묵히 공부만 하는 학생이었다고 말해두련다. 그를 인터뷰한다는 소식에 여기저기에서 부탁받은 사인지를 들고 인터뷰 장소로 향할 때까지만 해도 지인들의 이름과 사인지에 받고 싶은 멘트를 .. 더보기
‘내 딸 서영이’로 국민 남편으로 떠오른 배우 이상윤 연예계 대표 ‘엄친아’, 서울대 출신 배우, 데뷔 7년 차 배우 이상윤의 이름 앞에는 아직도 이런 수식어가 붙는다. 단막극부터 특별기획드라마, 정통 사극, 일일드라마, 미니시리즈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그저 반듯한 외모의 ‘훈남’ 이미지로 기억한다. 배우로서 외연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기 위해 끊임없이 집중하며 노력해온 그로서는 다소 억울하게 느껴지기도 할 터. 하지만 그는 불평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작품으로 스스로를 증명해왔다. 얼마 전 종영한 KBS-2TV ‘내 딸 서영이’는 아마도 그 과정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지 않았을까. 극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느낀 보람배우 이상윤(32)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또 한 번 ‘인기 드.. 더보기
할리우드가 사랑한 이병헌 평가보고서 할리우드 최정상 블록버스터 제작진이 총출동한 ‘지.아이.조2’가 3월 28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그게 무슨 큰 이슈냐고?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채닝 테이텀과 할리우드의 흥행 보증수표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우리의 배우 이병헌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화가 무려 두 편이나 제작됐다는 말이다. 우리에게는 이병헌(43)의 할리우드 진출 작으로 알려진 영화 ‘지.아이.조’는 지난 2009년 개봉해 전 세계에서 3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2백70만 관객 기록을 세웠다. 벼랑에서 새끼를 떨어뜨려 강한 자식만 거둔다는 사자의 세계 못지않은 냉혹한 할리우드에서 후속편을 만들었다는 건 그만큼 승산이 있다는 얘기다. 전편에서 테러리스트 군단 코브라와 대결을 벌였던 세계 최강의 지.. 더보기
뭘 해도 ‘납득이’ 되는 남자 조정석 조정석이 주말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는 사실에 의아했다면 그건 그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 그는 우리 앞에 혜성처럼 등장하기 전부터 이미 무대를 주름잡던 뮤지컬계 최고의 스타이자 준비된 만능 연기꾼이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득이’ 역으로 지난해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조정석(34)은 이후 드라마 ‘더킹 투하츠’와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에 연달아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도 단단히 다졌다. 무엇보다 주어지는 배역에 따라 코믹함과 진지함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안정감 있는 연기력이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덕분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KBS-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실제로 연예계에서는 일단 캐스팅만 돼도 무조건 대박이라는 말이 돌 정도.. 더보기
무명 배우 떡잎부터 알아본 스타 아내들의 심미안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톱스타들도 춥고 배고프던 무명 시절이 있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시절, “남자, 얼굴 소용없다” 주변의 비아냥거림을 뒤로하고 내 남자를 톱스타로 만든 그녀들의 심미안을 쫓아가본다. 곁에서 묵묵히 믿음과 용기를 주는 사람이 없었다면 지금의 그는 없었을 것이다. 바로 그들의 숨겨진 재능을 미리 알아본 아내다. 우리는 고등학교 동창생황정민의 아내 김미혜 대표(샘컴퍼니) 배우 황정민(43)의 뒤에는 같은 길을 걸으며 묵묵히 응원해준 뮤지컬 배우 김미혜(43)가 있었다. 두 사람은 계원예고 동창생으로 지난 2000년 뮤지컬 ‘캣츠’를 공연하며 사랑을 싹틔웠다. 황정민은 가난한 뮤지컬 배우였지만 매일 꽃을 선물하며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5년간 교제를 통해 서로를 의지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