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 김제동, 박혜경.. 한국의 소셜테이너들 소셜테이너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중요한 사안임에도 주목받지 못하던 사회적 현안에 목소리를 내 시민과 정치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이들이 목소리를 내는 통로는 트위터나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경향신문은 SNS 분석 서비스인 ‘트렌드시크’를 활용해 소셜테이너 김여진(39), 김제동(37), 박혜경(37), 김미화(47)씨의 트위터 영향력을 계량화해 분석했다. 국내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시도한 분석이다. 트위터의 글(트윗)을 받아보는 팔로어 수는 7월29일 현재 분석대상 4명의 소셜테이너 중 김제동씨가 52만3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여진씨가 10만2786명, 김미화씨 13만8052명, 박혜경씨 2만805명 등이었다. 차기.. 더보기 (22) MBC 주말 뉴스데스크 최일구 앵커 한 해가 간다. 우리 모두에게 심난했던 한 해가, 영원히 다시 오지 않을 한 해가 간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라는 희망이 있기에 여기 서 있다. 그 끝에서 ‘뉴스감별사’ 혹은 ‘뉴스가공자’로 부를 만한 한 사람을 만났다. 타고난 유머감각으로 TV뉴스를 재가공해서 해학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웃기는 앵커’ 최일구(50·MBC 진행자). 수년 전 그를 처음 볼 때부터 나는 그에게 ‘중독’됐다. 말하자면 ‘일구 폐인’인 셈이다. 동네 슈퍼마켓 아저씨, 택시기사님들과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하듯 친근한 뉴스를 전하는 그를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났다. 이브에 만날 사람으로는 부적절하다는 걸 알면서. 김-작년에 저 토크콘서트 때 오셨잖아요. 그 때 뵙고 처음인거죠? 저야 뭐 평소에도 잘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내세요.. 더보기 (34) ‘나가수’ 떠나는 윤도현 ㆍ“음악적 자유 얻은 것 같아…록밴드의 틀 벗어나고 싶어졌어” “똑바로 하라고 했지? 넌 너무 답답해. 하나를 보면 열을 알거든. 너희 집에 가봐. 냉장고 열면 한 달이 넘은 우유에, 묵은지를 넘어서 곰팡이 핀 김치까지…. 집만 크면 뭐해. 내용물이 너무 허접한데. 네 상태가 그런데 여자를 만날 준비가 돼 있겠냐고. 네 어머니도 답답해 하시잖아. 반성 안하냐?” 바쁜 시간 쪼개 인터뷰하자고 만났더니 잔소리부터 날아온다. “남자 혼자 사는 집이 그렇지 뭐. 그런 집에 혼자 놀러와서 뭘 바라?”라고 맞받았지만 도현이 형의 말은 구구절절 옳다. 윤도현 형(40)과 나는 ‘톰과 제리’이자 ‘실과 바늘’ ‘삼겹살과 소주’다. ‘YB 윤도현’이기 전에 ‘방송인 김제동’을 세상 밖으로 불러낸 존재이자, 10년 동안 .. 더보기 ‘7광구’ ‘기생령’ 잇단 개봉연기 박은경 기자 ㆍ완벽 추구일까 납품 지연일까 국내 최대 투자배급사인 CJ E&M 영화사업부문은 3일 오후 영화 「7광구」의 개봉 연기를 고지했다. 개봉이 채 하루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였다. CJ는 “「7광구」를 최고의 영화로 개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에 부득이하게 4일 오전에서 오후 6시로 개봉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순수 토종 기술 100%를 적용해 3D 블록버스터로 제작된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물리적인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4일 오전부터 오후 6시 사이의 상영분을 예매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환불 사태가 빚어졌다. 해저괴생물체와의 사투를 그린 「7광구」는 「해운대」를 만든 윤제균 감독이 이끄는 JK필름이 제작하고,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 더보기 웨스트엔드의 첫 동양인 제작자 윤석화의 도전 런던 | 유인화 선임기자 지난 25일 저녁 미국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공연예술의 메카로 꼽히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1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듀크 오브 요크 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여행의 끝)의 프레스 나이트(Press Night) 행사에서 객석을 채운 영국 언론인들의 시선은 공연장 구석의 동양 여성에게 집중됐다. 한국의 연극배우 윤석화였다. 윤석화 월간 ‘객석’ 대표(56)는 영국의 공연제작자 리 멘지스와 함께 (로버트 세드릭 셰리프 작, 데이비드 그린들리 연출)을 공동 제작, 웨스트엔드 최초의 한국인 공연제작자가 됐다. 72편의 공연을 제작한 프로듀싱의 ‘달인’으로 꼽히는 리 멘지스는 이번 공연의 최고 공로를 윤석화 대표에게 돌렸다. 윤 대표는 포스터 맨 앞에 ‘FLORA .. 더보기 K팝 인기에 숟가락 얹은 방송사 해외 한류공연 강수진 기자 방송사들이 ‘한류의 단물’ 빼먹기에 나섰다? KBS 등 방송 3사가 해외에서 경쟁적으로 펼치는 K팝 한류 공연을 두고 가요계의 반발이 거세다. 이는 해외 각국에서 K팝 가수들의 선호도가 높아지자 방송사들이 직접 해외공연에 뛰어들면서 생긴 불만이다. 지난해 11월 SBS ‘도쿄 뮤직페스티벌’을 시작으로 3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MBC ‘한류콘서트’가 개최됐다. 이어 5월에는 MBC 제작진이 실질적으로 섭외에 나선 일본 ‘동경전설 2011’, 6월에는 SBS ‘뮤직 오브 하트 2011 파이팅 재팬’이 잇따라 열렸다. 지난 13일에는 KBS 김인규 사장까지 현장을 찾은 도쿄돔 ‘뮤직뱅크 인 도쿄, K팝 페스티벌’이 소개됐다. 이에 질세라 MBC는 8월 일본 니가타현에서 ‘K팝 올스타 라이브’를 준비.. 더보기 (21) ‘소녀시대’ 수영 삼촌들의 예쁜 조카, 군인 아저씨들의 여동생, 또래들의 애인이자 친구. 우리시대의 ‘소녀시대’는 걸그룹을 떠나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 됐다. 이제는 현해탄 건너 일본에서까지 인기를 끌면서 굵직한 수출품목(?)으로 자리잡았다. 행복하게도 김제동은 이들 멤버 9명의 ‘오빠’다. 흠흠. 아저씨지 무슨 오빠냐? 항변하신다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그네들이 나를 ‘오빠’로 부른다. ‘소녀시대’의 수영을 만났다. 왜 수영만 만났느냐? 잘못하면 팬클럽에서 ‘짱돌’이 날아올 것 같아 해명하자면 이 인터뷰의 특성과 멤버들의 스케줄 때문에 일방적으로 소속사에서 추천했다. 그러니 오해 없으시길. 김-얼마만이고? 1년 됐나? 수-에이 무슨 1년이에요. 하하 집에서 봤고. 반년만인거 같은데요. 김-어떻게 지냈냐? .. 더보기 그리운 ‘발레리노 김현웅’의 땀내음 박주연 기자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모디카에서 열린 시칠리아 국제 무용 콩쿠르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무용수는 콩쿠르 참가자가 아니었다.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현웅(30·사진)이었다. 그는 참가자가 아니라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후배인 심현희의 파트너 자격으로 콩쿠르에서 춤을 췄다. 김현웅에 대한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첫날 공연부터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은 그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환호했다. 대체 그가 누구인지를 묻는 관계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가 가는 곳마다 사인을 요청하는 관객들로 혼잡을 빚을 정도였다. 콩쿠르 조직위원장은 “원한다면 이탈리아의 어떤 발레 컴퍼니라도 다 소개하고 싶다”고 했고, 심사위원인 불가리아 소피아 발레 컴퍼니 예술감독은 “유럽에서 활동한다면 불가리아를 .. 더보기 이전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 1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