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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출산 후 첫 CF서 변함없는 모습 보인 이영애 “앞으로의 CF도 가족의 건강과 생활에 가치를 부여하는 브랜드를 선택하고 싶다” 갑작스러운 결혼과 동시에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했던 이영애가 이번에는 돌연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로, 쌍둥이의 엄마로 살고 있는 이영애와의 뜻밖의 조우가 반갑다. 벌써 2년 전의 일이다. 이영애는 지난 2009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씨와 10여 년간의 연애 끝에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는 결혼 후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면서 외부로의 노출을 철저히 차단해왔다. 결혼 전에도 스캔들이나 사생활에 대해서만큼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해 스캔들 없는 배우로 유명했던 그녀였기에 자신의 결혼생활도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다. 언론에 마지막으로 공개됐던 것도 결혼 직후 학교에 .. 더보기
[음반을 듣다] 자우림 정규 8집 ‘음모론’ 입장을 한번 바꿔보죠. 독자께서 대중음악 소비자가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라고 상정해보잔 말입니다. 곧 음반을 내야 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노래에 담겠습니까? 연애에 한창이라면 이러쿵저러쿵 사랑 이야기를 노랫말로 써내려가겠지요. 이별 때문에 헛헛하다면 떠난 ‘그 이’를 그리워할 수도, 그게 아니라면 ‘세상이 어디 그뿐이더냐’며 악다구니를 부릴 수도 있겠네요. 사사로운 감정 말고, 세상 돌아가는 일을 말하고 싶은 분도 제법 있으리라 봅니다. 자, 어떤 소재를, 어떤 비유로 노래로 풀어가겠습니까? 이 같은 ‘입장 바꾸기’는 음반을 듣는 유용한 감상법 중 하나입니다. 근착 앨범인 자우림의 정규 8집 (陰謨論)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쏠쏠한 방식입니다. 곡 대부분을 만들었던 김윤아는 어찌했건 우리와 동시대를 살.. 더보기
[레이디경향] 이효리 인도에 희망의 씨앗을 심다 짐은 가볍게 꾸렸다. 화장은 할 필요가 없었다. 아이들에게 줄 학용품과 사탕을 가방에 넣고 이효리는 인도로 떠났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한 5박 6일간의 인도 봉사활동. 반짝이던 아이들의 눈동자와 해맑은 미소는 지금도 손에 잡힐 듯 선하다. 베라왈리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티셔츠에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상에서 아이들의 환한 미소만큼 아름다운 건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한 순간이었다. #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큰 나라, 10억 인구가 5개의 계급으로 나뉘어 살고 있는 나라, 천년 전의 번영과 빈곤을 21세기에도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나라, 그리고 가난한 아이들이 살고 있는 나라 인도. 신비한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끌어당기는 인도의 속살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가난하다. 빈곤한 생활로 .. 더보기
(23) 나우콤 문용식 대표 몇 달 전 ‘한밤 트위터 설전’ 때문에 주목받은 사람이 있다. 나우콤 문용식 대표(52)다. 그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서로의 트위터를 오가며 ‘키보드 배틀’을 펼쳤다. 문 대표는 정 부회장의 트위터에 “슈퍼 개점해서 구멍가게 울리는 짓이나 하지 말기를, 그게 대기업이 할 일이니?”라는 댓글을 달았고, 정 부회장은 “문용식 대표님이 저에게 보내신 트윗, 마지막 반말하신 건 오타겠죠?”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둘 사이에 치열한 설전이 오갔다. 덕분(?)에 두 사람은 검색어 상위에 랭크됐고, 상대적으로 덜 유명했던 문 대표가 주목을 받았다. 나도 ‘트위터 설전’이 아니었더라면 문용식이라는 인물에 대해 주목하지 않았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우콤이라는 IT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인이, 같은 기업인과 설전.. 더보기
소셜테이너, 내년 선거판 바꿀까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SNS가 선거에 미치는 힘도 커지고 있다. 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소셜테이너들이 내년 대통령선거와 총선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들은 SNS를 통해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거나 쟁점 사안에 대한 관심을 높여 선거의 질을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정파성’이 핵심이자 무기인 소셜테이너가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데는 다소의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소셜 선거’의 도래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4·27 재·보선 분당을 선거에서 투표와 관련된 단어가 들어간 트윗이 늘어날수록 민주당 손학규 후보의 득표율도 함께 높아졌다. 한나라당 강.. 더보기
“스타, 미디어·자본에서 벗어나야” 탁현민 | 성공회대 교수 소셜테이너란 사회적 발언을 주저하지 않는 스타를 일컫는 말이다. 스타가 사회적 발언을 하고 그것이 대중적 영향력을 갖는 것이다. 그간 무수한 스타들이 존재해왔고, 무수한 정치적 발언이 있었지만 대중적 파급력과 변화의 동력이 되지 못해왔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오늘날과 같은 스타의 탄생은 매스미디어 시스템의 완성으로부터 출발한다. 특히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보급이 스타 탄생의 결정적 배경이 되었다. 매스미디어가 없던 시절 누군가 특출한 ‘기예’를 가졌다고 한들 쉽사리 대중의 환호를 얻을 수는 없었다. 매스미디어와 함께 스타를 만들어 낸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자본이다. 자본은 그들을 미디어에 알리고 생산 가능한 공장으로 변모시켰으며, 때로는 그들을 직접 만들어 내기.. 더보기
소셜테이너 트위터 영향력 상위 0.1% 소셜테이너들이 사회참여 활동을 하는 데 가장 많이 활용하는 소통의 도구는 트위터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전체 트위터 사용자는 426만명이 넘는다. 이 중 소셜테이너들의 영향력은 최상위 0.1%에 포함된다. 이들의 트위터 영향력은 반값 등록금 집회나 한진중공업 희망의 버스 등 사회문제에 적극 개입하는 시기에 급격히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유력 정치인들도 모두 트위터를 하고 있지만 영향력 면에서는 소셜테이너들에게 크게 못 미친다. 국내에서는 소셜네트워크 분석 전문기업인 ‘트렌드 시크’가 지난 4월 초부터 매주 트위터 영향력 순위를 평가해 공개하고 있다. 트렌드 시크는 리트윗한 사람 수(정보의 확산도), 팔로어 수(인기도), 멘션(특정인에게 보내는 트윗)을 받은 사람 수(관심.. 더보기
SNS로 성장한 ‘제3의 시민세력’ 소셜테이너 소셜테이너가 ‘제3의 시민세력’이라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커진 것은 두 가지 요소가 결합해 작용한 덕분이다. 먼저 트위터,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을 꼽을 수 있다. 시민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도 소셜테이터의 영향력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한국사회는 이미 상당 부분 탈정치화한 상태다. 한나라당, 민주당의 굳은 양당 구도에 포섭되지 않은 ‘부동층’이 폭넓게 존재해왔다. 소셜테이너는 사회의 비정파적 욕망에 부합했다. 기존 정치 집단과는 달랐으며, 재미있고 새로운 방식의 운동을 시작했다. 소셜테이너가 부각한 현안들은 홍익대 청소노동자, 반값 등록금, 한진중공업 사태 등 이념을 떠나 인간적인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문제들이다. 소셜테이너들은 언론이 크게 다루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