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우울하지 않고 어찌 _ 900×470 _ 초배지에 먹 _ 2018
우울함이야말로 자기 성찰의 어머니다
우울해야
눈알을 내리깔게 되고
눈알을 내리깔지 않고서야 어찌 자기 성찰이 있단 말인가
당신네 세상 요즘 너무 명랑하다
내 시의 일부분.
우울을 미화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그건 고통이니까.
나도 언제나 명랑하고 싶다. 개인적 삶과 사회적 삶 모두.
그 어떤 까칠한 성찰도 필요 없는 그런 순수 인간, 그런 순수한 나의 사회.
때로 우울한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한다.
<정태춘 싱어송라이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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