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블라블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색하고 서툰 아빠와 아이들이 시청자 마음 잡았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ㆍ국민 예능 반열 오른 ‘아빠 어디가’ “유일하게 본방 사수하는 프로예요. 아이들 하나 하나 너무 예쁘고 아빠들도 다 우리 평범한 가장들 같아서 조금 잘날 수도 못날 수도 있지만 그게 다 우리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시청자 김동선씨) “윤후야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지혜와 깊이가 남다른 윤후의 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시청자 박지희씨) 지난 10일 방송된 MBC (아빠 어디가)가 끝난 뒤 이날 밤에만 60여개의 글이 올라왔다. 이튿날에도 글이 이어졌고, 두 달 동안 모두 1200여개의 글이 게시판에 게재됐다. 이날 의 시청률은 13.7%(닐슨 코리아 조사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였다. 또 다른 시청률 기관인 TNmS는 의 수도권 시청.. 더보기 [문화와 세상]백년 뒤 사극의 주제는 무얼까 이건범 | 작가·한글문화연대 대표텔레비전 사극을 보다 보면 쉽게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신분 차별에서 오는 갈등. 신분의 벽을 넘어서려는 주인공의 눈물나는 싸움은 신분의 차이를 훌쩍 뛰어넘은 남녀 간의 사랑과 반죽되어 시청자를 분노하게도 하고 코끝을 찡하게 만들기도 한다. 사극은 대개 이런 구조를 뼈대로 삼고 거기에 밑바닥 출신 주인공의 세속적인 성공이나 출생의 비밀과 같은 막장 요소를 적절하게 비벼 시청자의 밤 시간을 장악한다.만일 신분 차별 제도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사극이 이만큼의 안정된 인기를 누리게 되었을지 궁금할 정도다.그런 굴레에서 벗어난 우리로서는 태어나면서부터 누군가는 종놈으로, 백정으로 온갖 멸시와 구박을 받으며 살아야 했던 그 신분 사회에 대해 예외 없이 옳지 않다고 받아들이고, 신.. 더보기 '태풍의 눈' 최효종 못 살린 '승승장구' [지난주 TV를 보니:11.9~11.15] '핫'한 게스트 발빠른 섭외 불구 준비 부족으로 싱거운 진행 진희정 기자 donawhale24@naver.com "국회의원 되기 어렵지 않아요. 국회의원이 되고 싶으면 여당 수뇌부와 친해져서 집권 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마하면 돼요. 선거 유세 때 평소에 잘 안 가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되고요.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먹으면 돼요. 공약을 얘기할 때는 그 지역에 다리를 놔준다든가 지하철역을 개통해준다든가, 아~ 현실이 너무 어렵다고요? 괜찮아요, 말로만 하면 돼요." ▲ 최효종은 10월 2일 방영한 개그콘서트 '사마귀 유치원' 코너에서 구사한 '국회의원 되기 어렵지 않아요' 개그 때문에 강용석 국회의원에게 고소당했다. ⓒ.. 더보기 세계의 한류 드라마, K-pop 등 한국 대중문화인 한류문화가 수년간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득세해왔습니다.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한류가 얼마 못가 사그러들것이라는 예측도 많았지만 최근의 흐름을 보면 그 반대인 것 같습니다.아시아, 일본에 그치지 않고 유럽으로 미국으로 남미로 중동으로 점점 퍼져나가고 있는 양상입니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 스페셜 에디션’ 공연에서 그룹 소녀시대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경향신문DB 올해 예상되는 한국 대중문화 수출액도 38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는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것입니다. 한류문화는 세계에 퍼져있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자긍심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동방의 작은 나라, 이름도 생소하던 한국이 세계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문화 생산자로 바.. 더보기 한국은 지금 '임재범 앓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지식 Q&A 질문=전 마흔 가까이 된 주부입니다. 음악에 별 관심없이 살았어요. 근데 요즘 제가 미쳤나봐요. 나가수 본 뒤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하루종일 듣고 또 듣고 있어요. 저 이상한 거 아니죠? 왜 그의 노래에 빠지는 걸까요?(아이디 비공개) 답변=절대 이상한 거 아닙니다. 전 내일 오십줄 접어드는 아줌마인데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해서도 하루를 임재범씨 노래로 시작해서 임재범씨 노래로 맺음합니다.(tldkfkqslek)/ 아무 걱정 마세요. 내 나이는 님의 두 배 가까이 됩니다. 살면서 이만한 감동 흔치 않을 겁니다.(ghalrhw99)/ 나만의 현상이 아닌 것 같아 안심.(afpk7080) / 난 남자인데 더 이상한 건가요?(ke300)…. #지난 주말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 중.. 더보기 [TV, 이런 것도 궁금해!] 어, 경쟁사 방송 화면이 나오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지상파방송 3사의 TV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자사가 아닌 경쟁사의 방송 화면을 가져다 쓰는 경우를 종종 발견한다. 예를 들어 얼마 전 방영된 KBS 2TV 의 ‘드라마 OST가 뜬다’ 코너에서는 SBS 드라마 의 배경음악을 소개했다. 현빈이 하지원에게 “난 이렇게 멋진 여자를 본 적이 없어”라고 고백하는 가운데 현빈이 직접 불러 화제가 된 ‘그 남자’가 흘러나왔다. 또 자사 드라마 와 동시간대 편성돼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인 MBC 의 김남주와 박시후의 달콤한 키스신도 등장했다. 잇따라 SBS 드라마 의 삽입곡인 태연의 ‘사랑해요’가 흐르는 가운데 주인공인 수애와 정우성이 환하게 미소짓는 장면이 나왔다. 화면 하단에는 ‘자료 제공’ 혹은 ‘화면 협조’라는.. 더보기 명절 TV엔 아이돌 뿐 설연휴 어떠셨나요. 온가족이 모여 앉아 TV보며 품평하는 것은 설연휴를 보내는 또 다른 재미중 하나죠. 그렇지만 꽤 길었던 지난 5일간의 연휴를 보내면서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보신 분이라면 지루함을 느꼈을만한 5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리 봐도, 저리 돌려도 아이돌 일색이었으니까요. 점심상을 물리면서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는 황금시간대에 아이돌이 나오지 않은 프로그램을 찾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아이돌 특집 프로그램을 표방한 프로그램이 10개가 넘었고, 진행자나 출연자로 참가하는 고정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훨씬 늘어납니다. 가수왕, 건강미녀 선발대회, 커플 최강자전, 복불복 마라톤대회, 브레인 대격돌, 사랑의 스튜디오 등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내용을 알 수 있는 이 프로그램들은 식상한 패턴으로.. 더보기 [박경은의 TV토크] 억지 짜맞춤 그러나 소름돋는 즐거움 #. 록그룹 넥스트, 걸그룹 레인보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 사이에 놀라운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두 그룹은 18이라는 숫자로 얽혀 있다. 데뷔 연도가 각각 1992년과 2010년으로 18년의 차이가 나며,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레인보우 멤버 노을의 출생연도는 각각 1971년과 1989년으로 정확히 18년 차이가 난다. 이뿐만 아니다. 넥스트의 리더 신해철이 가수로 태어난 날(데뷔일)과 레인보우 리더 김재경이 태어난 날은 1988년 12월24일로 똑같다. 록그룹의 전설 백두산과 꽃미남밴드 씨엔블루도 거스를 수 없는 운명으로 엮여 있다. 백두산의 김도균은 어린 시절 목관악기 리코더로 상을 탔고, 씨엔블루의 정용화는 목관악기 클라리넷을 연주한다. 원조 아이돌 황보와 엠블랙도 ‘누..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