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내 성폭력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춘직설]영화계 ‘남성 카르텔’을 부숴라 얼마 전 영화계에서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5세 관람가로 알고 출연을 결정한 여배우 ㄱ은 부부강간 장면을 촬영하면서 상대역인 남배우 ㄴ에게 성추행을 당한다. 남배우 ㄴ은 “표정연기 등을 통해 강간상황을 암시한다”는 합의된 수위를 넘어 여배우 ㄱ의 상의와 속옷을 찢고 어깨를 주먹으로 가격했으며, 여러 신체 부위를 더듬었다. 여배우 ㄱ은 이를 신고했고, 검찰은 남배우 ㄴ을 강제추행치상으로 기소했다. 그런데 법원은 그가 연기에 “과몰입”한 것뿐이라며 무죄를 선고한다. 더 문제적인 것은 감독이 여배우 ㄱ 몰래 남배우 ㄴ에게 “미친놈 같은” 강간 연기를 지시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여배우가 영화 현장에서 어떻게 대상화되고 도구화되는지 보여준다. 여기서 등장한 “과몰입”이라는 표현은 매우 영리한 선택이다. 한국..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