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 록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램 록, 록의 또 다른 자아의 모습 (2) 록시 뮤직(Roxy Music)의 2001년 부틀랙 "This is Roxy Music" 의 아트워크. 글램 밴드로서 록시 뮤직은 퇴폐적이고 양성적 이미지를 이용했다. 그러나, 이런 이들 외에 소위 본격적인 글램 뮤지션은 아니지만, 앞서 말했듯이 글램이라는 명칭에서는 상당히 다양한 음악적 면모가 포함될 수 있고, 실제로 음악 커리어에서 글램이라고 불렸던 기간이 있었던 뮤지션들도 분명 존재했다. 말하자면, 글램이 하나의 스타일이었다면, 그 스타일이 그가 음악 활동 내내 견지했던 것은 아니었던 경우가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글램은 앞에서 얘기했듯이 뮤지션들의 ‘외관’ 을 근거로 붙여진 명칭이었던 탓에, 이후의 음악 장르에 대해(특히 팝 메틀, 뉴 웨이브의 경우) 어느 정도 비하적인 의미로 붙여지기도 했다... 더보기 글램 록, 록의 또 다른 자아의 모습 (1) 영화 "벨벳 골드마인(Velvet Goldmine)" 의 한 장면. 이 만큼 글램 록을 잘 표현하는 장면도 보기 드물 것이라 생각한다 여태까지의 얘기를 잠깐만 돌아보면, 70년대에는 오직 사이키델릭 록/프로그레시브 록, 헤비 메틀만 존재했던 것 같다. 그리고 사실 그렇게 보이는 데는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1960년대의 반문화, 그리고 그 송가 격으로 나타났던 록 음악은 이후 ‘진정성’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계속 끌고 다니기 시작한다. 록 음악 또한 뮤직 비즈니스에 포섭된 것임을 몇 번은 얘기한 것 같은데, 그럼에도 이는 주류 쇼 비즈니스와는 다르다, 식의 시각은 계속 존재했다는 것이다. 이건 이런 저런, 록 음악의 역사를 다룬 저작들만 들춰보아도 어느 정도는 명확해 보인다. 그리 큰 반응을 얻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