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동칼럼]‘비밀의 숲’이 알려준 비밀들 잘 만든 텔레비전 드라마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지난주에 종영한 tvN의 은 쉽게 만나기 어려운 ‘웰메이드 드라마’였다. 구성과 대사, 연출과 연기 모두 빼어났다. 지난 10년간 방영된 모든 텔레비전 드라마를 통틀어 아마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작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으리라 짐작한다. 어떤 영화나 드라마가 크게 인기를 모을 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모든 ‘웰메이드’ 영화나 드라마가 찬사를 받는 것은 아니다. 예민한 동시대의 정서 한구석을 찌르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대사 한마디일 수도, 아름다운 영상일 수도 있겠으나, 때로는 현란한 액션이나 장엄한 스펙터클일 수도 있다. 그래서 화제를 모았던 영화나 드라마의 역사를 훑어보면 그 시대의 단면을 읽을 수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