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설]무리한 속도전이 낳은 tvN ‘화유기’ 방송사고 한국 방송사에 기록될 만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밤 케이블채널 tvN의 드라마 2회는 두 차례 방송이 중단된 끝에 단축방송됐다. 9시에 시작한 드라마는 9시40분쯤 중간광고를 내보낸 뒤 다른 프로그램 예고편을 10여분 송출했다. 이후 방송이 재개됐으나 10시20분쯤 중단되고 15분간 예고편만 나왔다. 다시 6분가량 드라마가 방송되는가 싶더니 10시41분 돌연 종료됐다. 정상적으로 방송된 부분조차 ‘정상’은 아니었다. 와이어에 매달린 스턴트맨이 날아다니는 장면이 그대로 노출됐다. 컴퓨터그래픽(CG)을 통해 요괴로 변환시켰어야 하는데 원본을 내보낸 것이다. 충분한 기간·인력을 투입하는 대신 사실상 실시간으로 제작하는 ‘생방송 드라마’의 고질적 병폐가 부른 참사로 봐야 한다. tvN 측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