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화와 삶]사회참여적 음악가로 살아가는 이들 지난달 개봉한 프랑스 영화 는 중년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파리 변두리 초등학교의 임시 강사로 부임해 천방지축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들과 함께 변화해가는 내용을 다룬다. 클래식이라곤 접해본 적 없는 아이들이 처음 만져보는 바이올린으로 몇 달 후 콘서트홀 무대에서 ‘셰에라자드’를 연주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일이 그의 과제. 연주자로서의 삶 외에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생각해본 적 없던 음악가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점차 행복감을 느껴가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이 영화의 영어 제목은 ‘오케스트라 클래스’다. 빈민층 아이들에게 악기를 제공하고 오케스트라에서 합주로 배우며 이를 무대에서 발표하는 것. 1975년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가 널리 알려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