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던하지만 처절하게 이정재식 누아르 영화 ‘신세계’ 속 이정재는 경계에 선 인물이다. 범죄조직에 잠입한 경찰 스파이이자 조직 후계자의 오른팔. 전에는 미처 몰랐다.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 위태로운 그를 보는 것이 이토록 즐거운 일일 줄은. 배우 이정재(39)는 대중에게 스타일로 대표되는 인물이었다. 대한민국에서 슈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 배우. 세련됨과 여유로움으로 무장한 그의 젠틀함은 전작 ‘하녀’와 ‘도둑들’에서 욕망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캐릭터를 연기할 때조차 흐트러짐이 없었다.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남자들의 세계에서는 어땠을까? 영화 ‘신세계’에서 범죄조직에 몸담고 있는 경찰 스파이 이자성 역을 맡은 그는 여유로움 대신 위태로움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최민식과 황정민, 에너지 강한 두 배우와의 연기 대결에서도 그의 존재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