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자들의 합창'과 '무한도전 레슬링'이 감동을 준 이유 이택광 경희대교수·문화평론가 관심을 끌던 합창단 편이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마지막 방송을 본 뒤에 많은 시청자들은 감동적인 대단원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오합지졸에 가까웠던 불협화음의 합창단을 훌륭하게 지도해서 완벽한 조화를 연출한 박칼린에 대한 칭송도 뜨거웠다. 그의 리더십에 대한 발 빠른 입담들도 여기저기에서 들을 수 있었다. 요즘 감동은 '예능'에서 온다 이 현상을 어떻게 보아야할까?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시간 남는 선남선녀나 ‘아저씨들’이 모여서 농담 따먹기나 하던 방식에서 열정과 노력을 통해 목표를 성취하는 감동을 선사하는 방식으로 방향전환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변화는 특정하다기보다, 거의 모든 예능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에 앞서서 .. 더보기 [클릭 TV]대중문화, 인생역전을 꿈꾸다 박은경 기자 스포츠칸 문화연예부 2010 09/28ㅣ위클리경향 893호 어릴 적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훌륭한 사람’ ‘환호성을 받는 가수’ ‘명문대학생’이 되려던 날카로운 장래희망은 현실적인 벽에 부딪치면서 무뎌진다. 그리고 대부분이 ‘갑남을녀’에 만족하고 살아간다. 그런데 요즘, TV가 잊고 있었던 꿈을 되살려주는 도구가 됐다. 「슈퍼스타 K」 참가자들. 왼쪽부터 김보경, 장재인, 김지수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케이블채널 Mnet의 ‘슈퍼스타K 2’는 참가자들의 꿈과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영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슈퍼스타 K’는 재능 있는 가수지망생을 발탁해 데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서는 최종 우승자 서인국을 비롯해 길미, 정슬기 등이 전국적인 화제를 모으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