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화비평]엄마들은 왜 분노의 연대를 결성했나 지난달 국립국어원은 근래 대중매체에 자주 등장한 334개 신어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앵그리맘’도 포함되어 있다. “자녀의 교육과 관련한 사회 문제에 분노하여 적극적으로 그 해결에 참여하는 여성”을 뜻하는 이들은 작년 지방선거를 뒤흔들며 ‘진보 교육감 벨트’를 형성하고 최근 경남의 선별적 무상급식 반대 투쟁을 전개하는 등 주도적인 사회운동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 분노의 절정에 세월호 참사가 자리함은 물론이다. 현재 MBC에서 방영 중인 수목극 은 엄마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는 시대의 부조리를 학원물의 틀에 담아낸 작품이다. 언론에 공개된 시놉시스 초안에는 세월호 참사가 직접 언급되기도 했다. 작가는 “속수무책 304명의 아이들을 수장시키고만 부끄러운 어른들의 세상. 엄마들이 화났다”라고 분노의 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