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승훈 ‘미소 속에 비친 그대’ 1990년, 어학테이프 납품회사인 덕윤산업(대표 이성균)에 근무하던 사맹석 부장에게 나이트클럽 DJ였던 김창환이 무명가수의 데모테이프를 내밀었다. 1970년대 송창식, 윤형주 등 ‘쎄시봉’ 멤버들과 어울리며 음악을 했던 사 부장은 음반을 제작했지만 큰 재미를 못 보고 숨 고르기 중이었다. 별 생각 없이 받아둔 데모를 자동차에서 듣던 사 부장은 자세를 고쳐 앉았다. 이미 6~7곳의 기획사를 돌면서 퇴짜를 맞은 노래의 주인공은 대전 다운타운에서 노래하다가 상경한 신승훈. 발라드의 정석을 무시한 노래와 보기 드문 미성이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영세업체였기에 제작비가 없었다. 도매상에서 어음을 할인하여 가까스로 서울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마쳤다. 타이틀곡은 신승훈이 만든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결정했다. 신승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