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지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자칼럼]성평등과 인간성 한국은 남성의 얼굴을 하고 있었고, 스웨덴은 여성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적어도 스웨덴 예테보리도서전에서는 그랬다. 지난달 26일 예테보리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한국 측 연사는 모두 남성이었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사인 한국문학번역원장,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 현기영 소설가 등이 무대에 올랐다. 스웨덴은? 아만드 린드 문화부 장관, 프리다 에드만 도서전 디렉터, 아넬리 레딘 예테보리 시장 등 무대에 오른 사람들은 대부분 여성이었다. 39세 여성인 아만다 린드 장관은 인상적이다 못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출산한 지 6주밖에 되지 않은 린드 장관이 유모차를 끌거나 아기에게 수유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개막식날 저녁에 열린 리셉션에선 아넬리 레딘 시장이 축사를 했다. 축사 후 한국 작가와 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