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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퀸, 위 윌 록 유 록그룹 퀸을 향한 당대의 열광을 단순한 복고적 문화현상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들의 전성기로부터 40년이 지나서 인기가 ‘역주행’하는 현상을 보고 프레디는 뭐라고 할까. 영화 제목의 영향으로 ‘보헤미안 랩소디’가 회자되고 있지만 ‘위 윌 록 유’ 역시 퀸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1977년 ‘위 아더 챔피언’과 함께 발표된 이 노래는 공연장과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현장에서 줄곧 사랑받아 왔다. ‘위 윌 록 유’는 브라이언 메이가 만들었고, ‘위 아 더 챔피언’은 프레디 머큐리가 만들었다. 두 노래가 늘 쌍둥이처럼 붙어다녀서 일부 팬들은 한 곡으로 여기기도 했다. 영화에서 재현된 1985년 7월 라이브에이드 공연에서도 두 곡을 연속해서 선보였다. ‘쿵쿵짝, 쿵쿵짝’의 단순 명료한 리듬.. 더보기
[문화와 삶]보헤미안 랩소디 퀸은 대중음악 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밴드로 꼽힌다. 1973년 데뷔 이래 15장의 앨범을 남겼다. 숱한 히트곡을 배출했다. 하지만 레드 제플린, 핑크 플로이드 등의 1970년대 밴드들에 음악적 영향력에서 밀렸다. 마이클 잭슨과 U2로 대변되는 1980년대의 음악 사조에서도 뚜렷한 기념비를 세우지 못했다. 다만 이는 억울한 측면이 있다. 전통적인 음악 비평이 블루스에서 하드 록으로 이어지는 계보적 측면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하드 록을 완성시킨 레드 제플린, 프로그레시브 록을 대표하는 핑크 플로이드, 이런 수사가 퀸에는 붙지 않는다. 발라드부터 디스코까지 건드린 장르가 너무 많다. 어떤 계보로도 묶기 힘들다. 그들이 앨범보다는 싱글로 많이 회자되었기 때문인 측면도 있다. 하지만 비평의 역사에서 퀸이 상대적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