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장 선임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론]국립현대미술관의 관장 선임에 즈음하여 나는 서울에서도 한참 떨어진 수원에서 작업하고 있는 늦깎이 화가이다. 화가인지라 아무래도 한국에서 돌아가고 있는 화단의 이모저모에 대해 관심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평소에는 별로 눈여겨보고 있는 편은 아니다. 미술작업이라는 것이 작업에만 몰두해도 시간이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의 태도가 매우 고루한 이기심의 결과일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매우 종종.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요즘 국립현대미술관장 선임에 관한 기사를 읽을 때마다 꼭 하고 싶은 얘기가 떠오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2013년 경복궁 옆에 서울관이 개관하면서 국립기관으로서의 상징성도 커졌다. 관객들도 훨씬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제도적으로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