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메카레코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화중독자의 야간비행]광화문 메카레코드 “해가 뜨나 달이 뜨나 음악이 흐르는 집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희귀 음반도 어렵잖게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한 번 들러보십시오. 코밑에 털 난 아저씨와 마음씨 좋은 젊은 오빠가 음악의 문을 활짝 열어드릴 것입니다.” 1992년 가을에 처음으로 출간한 아트록 잡지를 읽다 발견한 광고문구. 그곳은 서울 중심가에 위치했던 음악이 흐르는 집이었다. 광고면에는 당시 정동길 초입에 위치한 음반점의 소개글이 보였다. “음악에 목이 마를 땐 메카의 문을 여십시오. 메카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1969년에 발표한 밥 딜런(Bob Dylan)의 음반 사진을 우측에 배치한 광고. 레코드점 이름은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출생지인 메카였다. 주소는 서울시 중구 정동 23-10번지. 신문로에서 운영하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