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 오브 포 썸네일형 리스트형 섹스 피스톨스, 그리고 신화의 형성 The Clash - London Calling 앨범의 커버. 펑크 록에서 가장 유명한 앨범 중 하나이지만, 과연 이 앨범을 일반적인 펑크 록의 이미지와 동일시할 수 있을 것인가? 내 생각에는 힘들 듯하다. 그럼 생기게 되는 의문점은 바로 이것이다. 이 말썽꾼 딜레탕트들이 연주하는, 기존의 음악과는 판이한 모양새의 음악이 어쩌다 이렇게 큰 인기를 얻게 되었는가? 일반적인 얘기는, 이들의 음악은 기존의 대중 음악의 시각에서 볼때, 거의 반-음악에 가까운 가장 파괴적인 것이었다는 것이다. 피스톨스의 앨범은 당시의 스튜디오에서 만들 수 있었던 가장 원초적인 사운드였던 셈이다. 그리고 이는, 어떻게 보면 당시의 록 음악이 잊고 있었던 ‘로큰롤의 원초성’ 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었다. 다만 이들이 이전의 로큰롤 .. 더보기 이전 1 다음